한유주 2014. 8. 24. 11:10

프로필

20, male, 175, 아이돌/스윙스트링(새로 영입된 멤버)


칠흑 같이 검은 머리에 검은 눈. 숱도 많은 데다 머리, 특히 앞머리가 굉장히 빨리 자라는 편이라 수시로 다듬어줘야 한다. 일자로 된 앞머리를 눈썹 위로 차분히 내리고, 뒷머리가 목에 닿지 않는 단정한 머리 스타일. 옆머리는 귀를 살짝 덮는다. 쌍커풀이 짙게 진 큰 눈을 갖고 있으며 시선이 깊어서 빤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코는 높은 편도 낮은 편도 아니고, 입술은 약간 도톰하지만 색이 옅은 편. 웃는 상은 아니지만 동그란 눈 덕에 무표정이어도 차가워보이지는 않는다.

피부는 약간 까무잡잡하며, 보기 좋게 마른 체형. 손과 발은 그리 크지 않은 편.


얼핏 보면 착하게만 보이는 성격. 나쁜 말도 잘 못하고, 누군가 부탁해오면 거절하지 못한다. 대체로 자기가 참고 넘어가는 편인데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아두다 폭발하는 편. (아직 폭발한 적은 없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과하게 보며 저에 대해 자신감이 별로 없다. 눈치가 빠르지만 애교도 붙임성도 없어 불편한 상황에선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이다. 남에게 밉보이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성격이 된 듯 싶다. 제 행동에 대한 남들의 반응을 많이 살피지만 제 연예 활동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잘 듣지 않으려 한다. 너무 상처를 많이 받기 때문. 주변에서 걸러서 전해주는 평가 정도만 듣고 있다.

낯을 가리는 편이긴 한데, 되려 그 어색함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제가 먼저 간단한 말을 붙이곤 한다. 친해지고 나면 그다지 말이 많지 않다. 인간관계에 별로 욕심이 많지 않아 인간관계가 넓진 않다. 떠나는 사람을 굳이 붙잡지는 않는지만 그 사람이 저를 미워해서 그런가 싶어 속이 상하기는 한다.

자기 주장이 별로 강하지 않고, 의견 마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제가 수그리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귀가 얇아 다른 사람의 말을 쉬이 따른다. 그만큼 잘 속기도 하는데, 조금 과한 장난도 웃고 넘긴다. (이 경우에도 속으로 쌓기만 한다)

방청객이나 시청자, 방송관계자들에게 욕을 먹을 까봐 방송에선 굉장히 열심히 하지만 그에 반해 별로 재미있게 말을 하지는 못한다. 실제로 방송 밖에선 노래 외엔 그렇게 의욕이 넘치는 편이 아니다. 단지 시키니까 할 뿐.


- 시선을 잘 움직이지 않는다. 한 곳에 고정. 하지만 딱히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깊은 시선 때문에 멍때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포인트.

- 머리가 너무 빨리 길어 한두번 정도는 스스로 다듬곤 한다. 손재주가 좋은 편인지 제 머리는 꽤나 잘 다듬는 편. 남의 머리는 부담스러워서 건드리지 못한다.

- 목소리 톤은 평범하지만 음역대는 조금 낮은 편.

- 자신감이 없는 건 오랜 연습생 생활 때문. 노래하는 것이 좋아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데뷔가 늦어 제 노래가 그렇게 별로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마음이 노래에 묻어나와 항상 노래에 힘이 없는 편이라고 지적받지만 그 지적 때문에 더 자신감이 없어지고 있다. 그만큼 연습은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여전히 평가는 같다. 자신의 노래에 자신감을 가지기만 하면 되는 걸 왜 모를까.

- 가족은 아버지의 일 때문에 모두 해외에 나가 있다. 그래서 휴일에도 숙소를 떠나지 않는다.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으셨기에 부모님과 사이는 나쁘지 않다. 평범한 집안. 데뷔 전까지 자취하는 친척 형네 집에 얹혀 살았다.

- 여동생이 둘 있다. 오빠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그녀들은 자주 보진 못해도 유주에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

- 귀가 얇아 지하철을 타면 잡상인들의 온갖 물건들을 다 사버린다. 그리고 집에 와서 빈 지갑과 한 구석에 쌓인 잡동사니들을 보며 후회한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반복.

- 친척 형과 둘이 살다보니 요리에 능하다. 하지만 요리를 잘 하고 싶단 욕심은 없어 새로운 메뉴를 연구하고 어려운 요리에 도전하기보단 정말 끼니를 때우기 위해 하는 요리를 주로 한다.

- 아무리 그 사람이 허락하더라도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 말을 놓는 것을 불편해한다. 예의 없다고 생각할까봐 그렇다.